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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남부여행, 가오슝 여행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오늘은 작년 5월에 5일 정도 다녀온 대만의 남부,

가오슝 여행 이야기를 간략히 해보려고 해요.

(아직은 포스팅이 많지 않아서, 텍스트 위주로 많이 적으려고 합니다.

이해해 주세요.)

 

다들 대만 하면, 꽃보다 할배 에서 멋진 할배들이 다녀오신

타이페이 여행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사실 대만은

이곳 저곳 매력적인 장소가 많습니다.

타이페이 이외에도 화련의 타이루거 협곡,

르웨탄(일월담) 등 타이페이 지역과 조금 떨어진 곳에도 둘러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가오슝은 대만의 남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누군가는 '대만의 부산'이라 표현하지만, 제가 보기에 부산 수준까지는 아닌것같고

그보다는 작은 도시의 느낌입니다. ㅎㅎ.

꼭 크기가 여행지의 재미를 결정짓지는 않으니, 가오슝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5일밖에 다녀오지 않은 가오슝 여행이지만, 사실 할 이야기가 많은 편인데,

기회가 된다면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는 아닌데, 동명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Otaru의 블로그 에 가시면, 제가 다녀온 여행 / 골프의 흔적들을

미리(?) 만나실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최근에 흥미를 갖고 잘 키워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에요.!)

http://blog.naver.com/kmknim

(클릭하시면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그럼 제가 다녀왔었던 가오슝의 세 군데에 대한 언급으로 포스팅을

시작해 볼게요.

 

1. 보얼 예술특구

사진은 한 장만 붙였습니다만, 저런 개성 넘치는 조각상들 이외에

레스토랑, 카페 등의 맛집도 많고 가게들도 무지 많은 곳입니다.

가오슝 초보여행자(?)였던 저는, 아침에 조깅하듯 보얼 예술특구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사실 천천히 둘러보면서 커피도 한잔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면서 쉬기 좋은 곳이에요.

 

보얼 예술특구는 예전에 만들어진 부두창고를 그대로 재활용 한 곳이라고 합니다.

근처에 부두가 있다는것은?

그렇습니다. 밤에 가도 멋진 야경을 자랑하는 곳인데...

저는 ㅋㅋ 밤에 가보진 못했군요.ㅜㅜ

제 경우 근처에 타카오베이 라고 하는 호스텔에 묵었었는데

거기서 보얼예술특구가 가까워서 오전만 살짝 다녀왔네요.

가오슝은 꼭 다시 갈 예정이라, 다음에 다녀오면 자세히  다시한번 언급해

볼게요.

 

 

2. 미려도 역

저는 세계 ㅁㅁ대 불가사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등의 수식어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듯하게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수식어지만, 지정한 것도

결국은 사람인 것이니, 말 그대로 주관적인 지표로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을

움직이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어쨌든... 미려도 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역 으로

"누군가"에게 "객관적인듯 보이나 주관적인" 지표를 통해 평가받았습니다.

물론 처음 여행이었던 제 경우는 꼭 가봐야했던 곳이었습니다.

수식어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미려도 역에 도착한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는데, 역에 도착해서 하차한 뒤의 풍경이 제스타일 이랄까요.ㅎㅎ

컬러풀한 역의 천장과 벽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완벽하게 미려도 역의 스팟 포인트를 담지는 못했습니다만,

저기에서 기념사진을 가장 많이 찍습니다.

제 경우 이틀간을 미려도 역 근처에 있는

아히루야 라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었는데, 이틀간의 여행기간 동안

오고 가며 미려도역의 풍경을 잘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세계에서 첫번째로 아름다운 역이 어디일까요?

모릅니다. ㅋㅋ 관심도 없구요.

 

3. 가오슝의 루이팡 야시장

저는 2013년 10월, 타이페이 여행을 하며 대만을 처음 방문했었고

만족한 가운데 시간이 흘러 2015년 5월에 가오슝을 여행했습니다.

타이페이의 유명한 스린 야시장의 분위기와

아래에서 언급한 루이팡 야시장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만,

기본적으로 여행지의 야시장 이라는 원초적인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다들 야시장에서 먹는 길거리 음식을 참 좋아하실텐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대만 또한 기본적으로는 중화권이기 때문에

중국 음식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중국요리는 잘 못먹고 대만요리는 곧잘 먹는 편입니다.

조금 웃긴 이야기인데,, 두 나라의 요리가 제게는 조금 다른 맛으로 다가와서..

물론 강한 양념에 대해서는 거의 못먹습니다.)

 

맛있는 먹방투어를 위해 야시장을 많이들 찾으실텐데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사진에선 느낄 수 없는 악취가 슥 다가와요.

그렇습니다.

바로 취두부 튀김의 냄새 인데요. 처음 대만을 방문해서 야시장에 가신다면

(어느 야시장이 되었든)

바로 저 취두부 튀김의 냄새를 노래 가사처럼 웃어 넘기실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시에 저와 동행했던 동행 분께서는 냄새에 질리셔서

야시장 음식은 따로 드시진 않았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가오슝의 야시장, 넓게 말해

대만의 야시장을 둘러보는 것은 냄새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가 있는 편입니다.

꼭 여행객들만 넘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 있는 대만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야시장을 즐기는 모습을 구경하실 수 있거든요.

거창하진 않지만, 대학 축제때의 어설픈 게임들 이라거나(풍선터뜨리기 같은)

중간중간 목을 축일수 있는 맛있는 음료수라거나,

야시장을 빛내는(?) 꼬치구이 라거나 이것저것 맛보며 둘러보시면

가오슝의 뜨거운 밤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적다보니 가고싶군요. (제 글솜씨는 딸리지만, 제 기억은 남아있으니까요)

거창한 제목에 비해 사진이나 내용이 많이 빈약해서 조금 실망하셨을 것 같습니다.

가오슝 여행기는 컨셉을 다르게 하여 여러 번 적고 싶어서 방향설정을 좀 해둔 것이니

이번 글이 실망스러우시더라도 조금 양해를 부탁드리고

다음 시간에는 조금 더 나은 내용으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