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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홋카이도 여행_ 오타루 여행

홋카이도 여행_ 오타루 여행

여행과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이점 이외에도, 여러 가지 특색 있는

여행지가 많은데요.

 

오늘 적고자 하는 내용은 2010년 7월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 중 오타루 여행을 소개하려고 해요.

사진은 많지만, 3장 정도로 하려고 합니다.^^.

 

우선 홋카이도, 일본의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삿포로에 도청이

소재해 있습니다. 보통 북해도를 여행할 때 삿포로의 신치토세 공항으로

들어가서 여행을 시작하곤 합니다.

요즘은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등으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인천- 삿포로 or 부산-삿포로 구간이 항공편이 제일 많습니다.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전철을 타고 왼쪽으로 30-40분정도 가면 있는,

우리에게는 러브레터 영화의 촬영지로 익숙한 곳입니다.

 

그럼, 오타루 여행에 대한 소개, 리뷰를 해볼게요.

 

오타루의 경우 삿포로에 숙소를 두고 당일로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밤이되면 할게없는곳이라...흠.

하지만 1박정도 하시며 느긋하게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고 한적하게

휴식을 취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제 경우도

오타루의 모리노키 라는 호스텔에서 1박 숙박하며 느긋하게 

오타루를 여행하고, 왼쪽으로 위치한 요이치 쪽으로 여행을

했었습니다.

 

 

1. 오타루 오르골당& Sweets

오타루에 위치한 오르골당 본관입니다.

오르골은 다 아시겠지만, 태엽을 감으면 저장된 음악이

영롱하게 재생되는 기구입니다. 태엽식이니까 영구적이라고 보셔도될듯한..

오르골당을 바로 가시기 위해서는

JR 오타루 역보다는 JR 미나미오타루역에 내리셔서 바로 내려가시면

오르골당이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주변을 둘러보시는것도 좋아요.

증기시계가 시간마다 푸우푸우 대는 곳을 찾으셨다면, 거기가 바로

오르골당 본관이에요.

17:30인가 18:00까지밖에 영업하지 않기 때문에

오후쯤 가서 보시고 기념으로 오르골을 쇼핑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격대는 간단한 악세사리의 경우 1000엔 미만,

본격적(?)인 오르골의 경우 2500~ 5000엔정도 수준이고,

그 이후로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해서 상당히 비싼 오르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3500엔(정확히 기억안나네요)대의 스시 오르골을 간단히

하나 사시는 게 좋을것 같네요^^.

집에 돌아와서도 한번씩 돌려서 음악을 들어보면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제 경우 2009년 2월 / 2010년 7월 / 2016년 3월에 오타루를

방문했었고, 그 때마다 오르골을 사왔던 것 같습니다.

 

(2016년 3월 다녀온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https://youtu.be/jjqRmzwwZUc?list=PL0i91qk1wKTz4qy-u_DqFoysd5wMGErS0

 

다들 케이크나 초코렛 같은 단 것도 좋아하실텐데,

오르골당 인근에 정말 맛있는 샵들이 있습니다.

LeTAO에는 치즈케잌이 정말 맛있구요.

롯카테이의 과자 라거나 초코렛을 드셔보시는 것도 좋고,

기타카로 란 곳에 가셔서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를 드셔보는 것도

각별한 맛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사진, 2010년에 촬영한 오르골당의 일부.  지금은 중화권 관광객이 많아서

조금 시끄럽지만,,,, 그럼에도 홋카이도를 여행하신다면 가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2. 오타루 렌가요코쵸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 오타루 역 근처에는

렌가 요코쵸 라고 하는 포장마차촌이 있습니다.

삿포로에 볼만한게 많고 먹을 것도 많은데 굳이?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렌가 요코초 에서 즐기는 먹부림도 썩 나쁘진 않습니다.ㅋㅋ.

특히나 6시 이후에 상점가가 문을 대부분 닫아버리는 오타루에서는

밤에 둘러볼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저녁에 맥주한잔에 맛있는 안주를 곁들이고 싶다면,

오타루에 놀러온 관광객들, 그리고 오타루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하신다면, 렌가요코쵸의 포장마차를 추천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 스시 가게 '코다이'를 추천하는데요.

주인장이 재미있고, 스시가 맛있고, 인기가 많은곳이에요.

가게가 크지는 않고 10~12명정도가 들어가면 꽉 차는 곳이라

사람많은곳이 부담이신 분들이게도 좋은곳.

가는법 : 구글맵 등을 이용해서 OTARU SUSIYA 高大를 검색.

 

 

3.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를 소개하려면 예전의 기억에 대해 언급해야 되겠네요.

2008년 여름, 아주 친한 대학친구와 둘이서 유럽을 잠시 여행하면서 정말

여행스타일이 많이 안맞아서 티격태격 했던 기억이 너무 않좋아서

저는 다음해 2월, 삿포로의 눈축제를 보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하고

일본 영화를 준비합니다. 그렇게 준비했던 여행은

약 22일간의 인천  - 삿포로 - 도쿄 - 오사카 - 부산 을 잇는

일정으로 준비되었고, 동행 없이 홀로 여행하기로 합니다.

 

2009년 2월, 삿포로행 인천 비행기에 올랐던 저는

옆자리에 앉은 어느 대학교수님의 동행 제의를 받게 됩니다.

마침 저도 첫날은 오타루를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해서 둘이서 숙소체크인 후 다시 만났습니다. 그때는 겨울이었는데,

오타루에 도착하여 맨 처음 간 곳이 오르골당 이었고, 주변을 둘러본 뒤

마지막에 들렀던 곳이 바로 오타루 운하였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도 좋았던 저는 계획과 달리

둘째날 또 오타루를 찾게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오타루와 연을 맺은 저는, SNS 계열에서 대부분의 닉네임을

Otaru로 변경합니다.

2월에 삿포로에서 눈축제를 하면,

시기가 비슷하게 오타루 운하에서는

눈빛 축제를 하게됩니다.

하얗게 쌓인 눈 위에 주황빛 등불을 켜서 비춰지는 그 풍경이

기억에 많이 남아서, 스스로가 Otaru가 되기로 합니다.(!)

<사진 2010년 7월 촬영한 오타루 운하. 왼쪽으로 난 곳에 겨울이 되면 등불을 켜서

눈빛 축제를 해요.>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는 홋카이도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홋카이도에선 단연 삿포로가 인기가 많지만, 저는 오타루를 좀 더 좋아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오타루 오르골당 주변을 걸으며 사람 구경을 하고 악세사리 구경을

하고, 카페에 들어가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며 쉬는 걸 좋아하구요.

밤이 되면 렌가요코쵸의 코다이 스시에 가서 스시와 맥주를 즐기고,

주변에 있는 손님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는것도 좋아해요.

(여담이지만, 오타루에는 이세즈시 같은 멋지고 훌륭한 스시집도 있습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된 곳이 오타루 거든요.ㅋ)

 

그리고 얼큰하게 취해서 걸어서 오타루운하에 가서 사진을 남기고.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합니다.

저는 다음주인 7월 15일에 휴가를 내고 18일까지 여름의 홋카이도를

여행할 건데요.

이번에는 후라노 지방의 라벤더 구경때문에 많은 곳을 들르지는

못하지만, 오타루에서 1박 숙박은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타루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몇 번 더

글을 써볼까 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고,

아이디도 오타루 니까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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