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타이페이
홍마오청
사진) 여행지에서 만난 동행의 손(촬영 : 아이폰, 필터 : 아날로그 파리)
더웠던 작년 6월, 타이페이 여행 이야기 중 일부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 날은 아마 6월에 3일간 짧게 다녀왔던 타이페이 여행 첫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조리 계열의 일을 한다던 20대의 친구였는데, 잠깐 동행하여 타이페이의 단수이(tamsui)를
함께 여행했었습니다.
단수이는 처음은 아니었지만, 타이페이를 여행하면 기분 좋게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날 동행분과 함께 잠시 들렀었네요.
홍마오청을 둘러보고 사진도 남기고 했었습니다.
늦은 오후였던 것 같은데,
기왕 단수이까지 온 거 빠리까지 넘어갈까 싶어 넘어갔다가
비만 흠뻑 맞고 고생했었어요.
보이는 카페에 들러 커피를 한 잔 했었는데
제 경우 동행이 있으면 뭐라도 하나 사 드리곤 하는데(반가워서)
이 친구는 따로 뭘 먹지는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부담스러웠던 모양이에요.
그렇게 단수이에서의 잠깐 동행을 마치고
나중에 귀국해서 아날로그 파리로 찍은 단수이 쪽 사진을
전해 받았었습니다.
약 8년간의 해외 여행을 하면서, 동행하시는 분께
따로 실례될 일은 한 적이 없는데(제 생각엔 그랬는데,
동행분들 생각은 아닐수도...?)
암튼 괜히 뭔가 미안해지던 그날의 기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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