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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 2014

140503_이스탄불 여행_블루모스크 주변에서

이스탄불 여행

블루모스크 주변에서




안녕하세요 Otaru 입니다. 문득 터키 여행이 생각나 사진 한장에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2014년 5월에는 어린이날 이 월요일, 석가탄신일이 화요일이어서,

이 주 휴가를 쓰면 일주일의 시간이 나오는 상황이었고,

조금 늦게 구한 비행기였지만 전 5월 2일 금요일 밤 비행기를 통해

인천 - 이스탄불을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5월 3일 오전 아타튀르크 항공에서 따로 출발했던 친구와 만나,

이스탄불로 함께 이동해 블루모스크 역 주변 아고라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내린 뒤,

구시가지 구경을 했었습니다.


저녁 쯤이 되어 친구와 함께 다시 블루모스크 주변으로 돌아와서 주변 구경을 합니다.

블루모스크를 등지고 가니, 사진과 같은 거리들이 많아 우리는 그 중 하나에 들러

맥주를 마시기로 합니다.


2008년 여름 처음으로 했었던 유럽 여행 이후,

일하다가 오랫만에 긴 휴가를 내고 나갔었던 터키 여행인지라 아주 설레었고

우리는 터키 맥주 에페스와 요리를 시켜 먹고 마셨습니다.


그렇게 첫 날 어두워진 블루모스크와

아리스타 바자르를 구경하고,, 그 날의 일정을 마무리 했었는데요.


그렇게 시작한 터키 여행은,

카파도키아, 페티예를 거쳐 파묵칼레

그리고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복귀하는 일정으로 진행 했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이스탄불은 일정 중 가장 멋없는(?) 풍경으로 기억되고

사람들도 다소 낯설은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전 카파도키아 / 페티예 이 두 군데가 기분 좋았었는데요.


그렇게 마무리 했던 터키여행이지만,

문득 사진을 보니 그렇듯 멋없던(?) 이스탄불에서의 사진이

지금 제게는 몹시 기분좋고 절실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글을 적고있는 2016년 12월 22일.

어제는 제가 직장에 들어가 일한지 어언 7년이 되는 해 입니다.

올해도 여행은 아주 많이 다녔지만, 3~5일에 불과한 여행이 전부였고.


그나마 길었던 9일간의 터키 여행이 너무도 그립네요.

블루모스크 주변에서 마셨던 맥주도.

그 날 테이블 아래에서 저를 바라보던 고양이도.

오랫만에 중국에서 일하던 중 터키에서 만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제 친구놈도.

문득 몹시 그리운 새벽입니다.

피곤한 새벽이네요. 포스팅을 마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Otaru의 블로그 를 운영하는 Otaru 입니다.

blog.naver.com/kmknim